[금요저널] 이성 구청장이 ‘구로히어로즈’ 회원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 구청장은 민선 5기를 시작으로 민선 7기까지 12년 동안 구로를 이끌어왔다.
2002년부터 4년간 구로구 부구청장으로 2010년부터 12년간 구청장을 역임하며 구로에 대한 깊은 인연과 애정을 가지고 주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가까운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보며 구청장이라는 직책을 떠나 한 개인으로 돕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
그 생각은 일찌감치 선행으로 이어졌다.
2010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온 이 구청장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구로구 장학회에 올해 3월까지 총 4,500여만원을 기부했다.
22일 구로히어로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이 구청장은 “임기를 마치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면서도 송구하다.
구로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분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는 2026년까지 5,000만원 기부를 약속한 서울강재와 ㈜재승스틸도 함께 이름이 등재됐다.
온수동에 위치한 건축용 철근 및 철강재 납품 유통전문업체 대표인 유자열, 유선열 형제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첫 형제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이성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계속 이어져 구로 곳곳에 온정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고액기부자를 발굴·예우하기 위해 2016년부터 ‘구로히어로즈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7년에는 나눔 문화 분위기 확산과 지역단위 복지자원 체계 구축을 위해 ‘구로히어로즈 클럽’을 창단했다.
개인은 3,000만원 이상, 법인 또는 단체는 5,000만원 이상을 일시 또는 기부 약정한 경우 구로히어로즈 회원으로 가입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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