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는 고립사고가 종종 발생한 도림천에는 순찰 드론을 띄우고 침수 취약가구에는 돌봄공무원과 긴급지원봉사단을 매칭하는 등 본격 풍수해 예방에 나섰다.
영등포구 대림동 지역을 지나는 도림천은 약 4㎞. 하천 폭이 좁아 국지적 강우시에도 수위가 급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제방이 직각의 콘크리트벽이나 복개도로로 진출입로 외에는 탈출이 불가능해 집중호우시 고립 사고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구는 수위 상승시에도 안전하고 빠른 기동력을 살려 넓은 지역을 신속하게 순찰할 수 있는 드론을 투입키로 했다.
드론은 총 2대를 운영한다.
30㎞ 떨어진 거리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며 완충시 약 46분 동안 순찰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초점 기능과 장애물 감지 기능 등을 갖춰 안정적인 순찰이 가능할 전망이다.
드론은 수위 상승시에만 운영하며 구조가 필요한 사람을 발견한 경우 경찰, 소방과의 공조체계에 따라 즉시 구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드론 순찰 외에도 도림천 전체 진출입로 14개소에 대한 원격 통제시설과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순찰과 주민 통제를 위한 민간용역 시행 등을 통해 고립사고를 원천 차단한다.
또한 13개반 70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침수 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 운영 24개조 84명 수방기동대 운영 모래주머니 56개소 3만 7400개 배치 양수기 29개소 1242대 배치 임시주거 시설 운영 및 재해 구호물자 비축 등 물샐틈없는 풍수해 대책을 통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다른 기상 이변으로 풍수해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