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에 가상현실을 통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게 됐다.
학교 내부에 미세먼지, 폭염 등 날씨와 상관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을 조성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신체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내 체육관이 없거나 대로변에 위치해 미세먼지 등 운동장 체육 수업이 어려운 경우 또는 노량진 고시촌 인근에 위치해 체육 활동 체험 인프라 기반이 약한 곳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동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달에 노량진초등학교 체육교과실에 가상현실 스포츠 공간이 마련됐다.
올해는 중대부초가 공모 선정되어 내년 6월 중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스포츠공간에서는 특수센서 기술을 적용해 실내에서 학생들이 스크린의 가상 목표물을 향해 공을 차거나 던지는 등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더불어, 교육/스포츠/융합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와 학교 간 대전 모드, 맞춤형 커리큘럼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는 통합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규 수업과 방과후 활동, 돌봄교실 프로그램 등에 활용돼 학생들의 체육에 대한 흥미를 촉진시키고 신체 활동을 활성화해 체력 증진 및 비만도 감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박태한 체육문화과장은 “창의형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현실과 소통하는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앞으로도 체육활동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 ‘대방청소년문화의집 벙커’에도 가상과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벙커 1층에 ICT스포츠존을 조성해 구기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MR구기 스포츠',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스마트 클라이밍' 등이 들어서 청소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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