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마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여행 프로그램은 지역 구석구석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 단위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설이 있는 마을여행은 초안산 아기소망길, 공릉동 꿈마을 여행, 노원 에코마을 도보여행길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각각 마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그리고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프로그램은 5~10명 단위의 팀으로 구성해 진행하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초안산 아기소망길’ 프로그램이다.
초안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역사와 문화, 생태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안산은 조선시대 내시 분묘군을 중심으로 독특한 정취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지역에 전승되는 향토문화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안골치성제와 초안산 문화제가 열리는 비석골 근린공원에서 시작하는 마을여행길은 초안산과 조선시대 내시, 상궁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역사와 생태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기소망길과 연리지길 코스가 있으며 각각 2시간과 1시 30분 가량 소요된다.
초안산 프로그램은 첫째주, 셋째주 평일 금요일과 주말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공릉동 꿈마을 여행’도 인기가 높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부터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대표 사례인 공릉동 꿈마을공동체, 최근 가장 주목받는 감성 힐링 명소 경춘선 숲길과 공리단길 코스까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꿈마을공동체’, ‘경춘선숲길’, ‘역사문화’ 등 색다른 매력을 가진 세 가지 코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노원 에코마을 도보여행길’이다.
노원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수락산과 불암산, 중랑천과 당현천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주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동시에 태강릉, 경춘선 숲길, 화랑대 역사관, 목예원, 노원에코센터 등 노원의 구석구석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코마을 도보여행길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주말에 운영한다.
특히 이들 마을여행은 탐방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상세 코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취향에 맞는 마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세부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문화체육과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멀리 떠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우리 마을의 역사,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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