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는 6월 24일 2시에 합리적인 상수도 사용료 산정 및 원가 현실화율을 제고하기 위해 ‘의정부시 상수도 사용료 원가분석 용역’ 최종보고회를 맑은물사업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관계공무원 7명, 시민대표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기관인 한국수도경영연구소의 상수도특별회계 재정분석, 상수도요금체계 개선방안 등 용역 결과 발표 및 정책제언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결과를 살펴보면 요금체계 개선방향 중 업종별 요금 부담의 형평성을 위해 가정용 누진제 폐지 등을 권고했고 체계 개선을 통해 상수원 수질 수준 향상 및 시설투자를 위한 재원확보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한편 최근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오름세 지속 등으로 물가 상승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급격한 요금 인상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현재 의정부시 상수도 사용료는 2018년 인상 이후 동결되어 생산원가 대비 요금현실화율이 2018년 95.1%에서 2021년 66.1%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영재 맑은물사업소장은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요금 인상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다”며 “보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인상시기, 인상폭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