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 종암동 청년회가 지난 18일 저소득 독거 어르신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집수리 대상은 주택 지층에 거주해 습기로 인해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고 창문이 빠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가구로 종암동 청년회의 가정방문 후 집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회원들은 어르신이 안정적인 공간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빗물 방지, 벽지·장판 교체, 환풍기 설치 등을 진행했고 어르신 혼자서는 처분이 어려웠던 오래된 가구도 정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했다.
종암동 청년회는 1994년에 지역 내 청년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처음에는 좁은 골목길 청소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동네의 구석구석을 청소하면서 집수리가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고 회원들의 재능을 살려 본격적으로 이웃을 돕자는 뜻을 모은 것이 집수리 활동의 시작이었다.
20년 이상 200여 가구의 집수리 활동을 하고 척사대회, 헌혈의 날 등 다양한 지역사회 내 활동을 하고 있는 종암동 청년회의 김정국 회장은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같이 나누고 봉사하는 재미있는 동네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봉사 현장을 방문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청년회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들에 대해 구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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