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8곳에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한다.
‘얘들아 과일 먹자’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성장기의 아동·청소년에게 제철 과일과 영양 교육을 지원해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과일의 섭취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아동센터 8곳의 아동·청소년 217명에게 주 2회 신선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하며 월 1회 영양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영양교육을 대면 교육으로 전환하고 과일 공급의 안전성을 위해 월 1회 이상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과일 검수를 실시하며 아동 섭취 현황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2013년부터 광진구와 서울시가 함께 추진해 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청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이 뜻을 같이하며 후원을 통해 신선한 과일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7곳의 지역아동센터 190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69.4%가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라고 응답했으며 ‘평상시 과일을 섭취하려고 노력한다’는 응답률이 58.4%로 광진구가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공식품을 사거나 고를 때 영양표시를 읽는다’라는 항목의 응답률도 23.9%에서 29.2%로 증가해 월 1회 지속적으로 실시한 영양교육의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어린이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건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