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는 미세먼지 현황을 알려주는 ‘미세먼지알리미’를 관내 학교 및 구민 이용이 많은 하천변 총 13곳에 추가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각종 야외활동 시, 대기 중 미세먼지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해 미세먼지로부터 구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다.
미세먼지알리미는 대기오염물질의 현재 농도 상태를 LED 램프가 각기 다른 색깔로 점등되며 알려준다.
오염물질 농도에 따라 파란색, 녹색, 노란색, 적색의 총 4가지 색상과 표정 이모티콘을 표시해 대기상태를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만들어졌다.
새로 설치한 장소는 지역 내 미세먼지알리미 미설치 학교의 정문, 후문 등 10개소와 안양천체육공원, 양평교 하부, 목동교 하부 3개소다.
이번 추가 설치로 자체 및 서울시 설치 학교 3곳을 포함한 영등포구 관내 35개 초·중학교 모두 미세먼지알리미가 설치됐다.
특히 구는 기존에 학교 내 설치하던 것을 올해부터 학교 통학로 및 유동인구가 많은 하천변으로 확대 설치해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CCTV 폴을 활용, 별도의 공사 없이 이미 구축된 설비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치해 각종 공사비, 통신비 등의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구 관계자는 “미세먼지알리미를 통해 구민들이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마스크 착용, 외출 및 실외활동 자제 등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관내 고등학교 주변 통행로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에 확대 설치해 구민 건강을 지키고 보다 쾌적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