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인터넷방송국 개국 12년 만에 디지털스튜디오 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재단장을 완료했다.
구 인터넷방송국은 2010년 개국 이래 매년 200편 이상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번 디지털스튜디오 구축으로 팟캐스트, 뉴스, 좌담 촬영은 물론 외부 행사 실시간 생중계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비가 충분하진 못했지만 활용도를 극대화한 가성비 높은 디지털스튜디오가 되도록 했다”며 “앞으로 구정 홍보 영상 제작은 물론 주민 이용이 가능한 ‘스튜디오 공유’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4월 25일부터 두 달 동안 사업비 3억 4천만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디지털 방송 시스템 설치, 시범운영, 운영자 교육 등을 추진했다.
디지털스튜디오는 무대세트, 노후 조명, 냉난방 소음 차단 문제 해결을 비롯해 다목적 스튜디오로 활용하기 위한 공간 연출에 초점을 맞춰 인테리어 공사를 추진했다.
사내 방송 및 유튜브 라이브 등 온라인 생방송을 위한 안정적 인프라 구축에 나서 장애 시 영상신호 수동 연결 영상신호 주·예비 사용 구성 시스템 확장 시 영상신호 수용이 가능하도록 시청각 미디어 신호계통을 구성했다.
스튜디오 벽면은 기존 사진 월에서 멀티비전을 이용한 영상 월로 교체했다.
55인치 LED 패널 3단 6열로 멀티비전을 배치해 효과적인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외부 행사 중계 상황을 고려해 이동형으로 올인원 통합방송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매끄러운 방송 전달을 위해 별도로 영상신호 입출력 및 채널 확장 부품도 탑재해 각종 SNS 생중계를 돕는다.
구는 새로 구축된 시스템을 독자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수행 업체로부터 운영 매뉴얼, 노하우 등을 전달 받는 현장 실습교육도 추진했다.
교육내용에는 시스템 운영, 백업, 비상 시 조치사항도 포함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시대 트렌드에 맞춰 구정 홍보도 변화해야 한다“며 ”신속한 구정 전달을 통해 구 브랜드 가치 향상에 디지털스튜디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인터넷방송국 프로그램은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와 용산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각종 구정 소식을 전달하는 ‘데일리 룩’, 함께 걸으며 동네 이곳저곳을 살펴보는 ‘용산책’, 매주 새로운 지역 취업 소식을 전하는 ‘일자리 정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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