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청년문화의 거리 활성화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릉동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삼육대학교, 육군사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청년 인구의 거주율이 높다.
뿐만아니라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경춘선숲길을 중심으로 이색 카페와 맛집 등이 들어서면서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공릉동의 이점을 살려 노원청년가게가 조성된 공릉동 국수거리, 경춘선 숲길 일대를 중심으로 ‘청년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청년 중심의 문화 생태계 구축을 통해 청년들의 도전과 참여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노원구 거주 및 노원구를 지역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 19세~39세의 청년으로 구성된 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팀원 전원이 노원구가 아니더라도 팀에 노원구 거주자 또는 노원구 소재지의 직장인, 사업자, 대학생 등 1인 이상만 함께하면 신청할 수 있다.
주제는 ‘공릉동 국수거리, 경춘선 숲길 일대를 중심으로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또는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사업’으로 공연, 전시, 모임 기획 및 실행 청년이 만드는 지역 축제 청년 활동 지도 만들기 등 다양하고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총 5개 내외 팀을 선발해, 팀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접수는 7월 17일까지이며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은 후 신청서 사업계획서 지역기반 확인 서류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사업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팀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 팀별 활동을 주기적으로 공유해 청년 네트워크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노원청년가게’를 비롯해 최근 ‘노원청년일삶센터’, ‘청년아지트’를 개소하는 등 청년 공간 확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 9월에는 ‘노원구청년일자리센터’가 문을 열 계획이며 2024년에는 ‘청년커리어센터’가 2025년에는 ‘공릉청년일자리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정책은 청년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어야 하는 만큼,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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