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6월 28일 오후 3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초·중·고에 납품하는 김치의 안정적 구매를 위한 ‘김치 품평회’를 개최했다.
학교급식의 주메뉴인 김치는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구매할 때마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확보할 수 없고 고춧가루 등 재료의 원산지를 신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금천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김치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과한 6개 업체가 참가했다.
품평회에서 진행되는 업체별 발표 및 시식 평가 점수를 합산해 상위 4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 학교장, 영양사, 조리사, 금천구 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130여명의 평가단이 업체별 발표를 듣고 김치를 시식했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7월 중 금천구와 학교급식 김치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금천구 초·중·고 학생들에게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
금천구는 사후관리로써 공급업체의 납품 조건 준수 여부, 생산 및 유통 과정, 안전성 검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식재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품평회는 지역 학교에 질 좋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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