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 응암3동 다래마을 주민협의체에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3건이 최종 선정됐다.
총 8,500만원의 보조금을 확보했는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1인 가구와 노인 인구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다래마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공동체 기반 강화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응암3동 다래마을은 저층주거지와 대림시장 및 대림골목시장 등 골목상권이 혼재된 지역이다.
지난 2019년 4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1월 이후에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재구조화에 따라 도시재생과 재개발을 연계한 사업 계획을 수립해 보존 중심에서 개발·정비 중심으로 사업방향을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을 보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공모사업에서는 ‘청년 등 협동조합 창업지원 사업’, 서울시 주관 공모사업엔 ‘2022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래마을 공유주방 조성 및 시범운영 사업’이 선정됐다.
‘청년 등 협동조합 창업지원’ 사업은 강사단 확대와 역량강화, 문화소외계층 해결을 위한 문화교육 서비스 개발과 주민 주도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2022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은 다래마을 노인돌봄단 주체 확대와 역량 강화, 전문 컨설팅을 통한 노인식단 레시피로 도시락 상품의 차별화, 지속 가능한 노인 먹거리 서비스 구축이 목표다.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연계해 협동조합 설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다래마을 공유주방 조성 및 시범운영’ 사업은 다래마을 주민 공동이용시설의 주방 공간을 보완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무상 임대할 수 있는 공유주방을 조성한다.
현재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지역 상생형 공간 구축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그 외에도 구는 주민주도의 사업계획과 진행을 위해 행정에서 다양한한 지원을 해왔으며 연계기관과 협력해 공동체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평종합복지관과 ‘다래마을 이웃돌봄 나누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는 탄소 중립 실험실 우리동네 텃밭 협동조합자원순환 기후시민 농부학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래마을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공동체 강화 활동이 새로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융합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주민 활동을 통해 향후 도시재생과 재개발이 연계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구축에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다래마을 주민협의체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응암3동 재개발 연계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연계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