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인가구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정간편식은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으로 구성되어 제공되는 조리법에 따라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 9천억원 규모에서 2019년에는 3조 5천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약 5조 원, 2024년에는 약 7조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원은 시민들의 안전하게 간편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를 비롯해 무인매장, 온라인판매, 새벽배송 등 다양하게 유통되는 가정간편식 100여 품목의 식품첨가물 사용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품 부재료인 양념류의 장기보존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위해 보존료 6항목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시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회와 환경 변화에 맞춰 수요가 증가하는 식품의 선제적 유해물질 검사로 시민의 안전 먹거리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며“이번 검사 결과는 식품안전관리 정책의 기초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은 1인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이며 2021년 대전세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1인가구 중 주1회 간편식을 구입하는 비율은 2016년 7.9%에서 2020년 54.8%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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