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가 28일 세대 통합형 공공보건기관인 장위·석관보건지소를 열었다.
장위·석관 지역은 성북구 내에서 취약계층 및 노인층 인구가 많은 곳으로 출산율이 저조하고 만성질환 발생률이 다소 높아 건강행태에 대한 지표가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영유아 및 성인, 노령층까지 전 세대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대 통합형 공공보건기관 확충이 절실했다.
구는 2018년 7월 보건지소 기본계획을 수립, 2019년 8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성북구 한천로 568에 신축건물을 착공하고 2020년 5월 6일 장위·석관보건지소를 준공했다.
운영을 앞두고는 코로나-19로 확산세 급증으로 개소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구 관계자들이 28일 개소한 장위·석관 세대통합형 보건지소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보건지소 1층에는 만성질환관리실이 있으며 만 20세 이상 지역주민 성인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및 체성분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건강, 운동 및 영양 상담 등 무료 건강검진을 체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층에는 영유아·모성실을 운영해 임산부 및 0~6세 사이의 영유를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건강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3층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교실 등 치매예방을 위한 검사 및 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심리지원센터에서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과 심리상태를 돌볼 예정이다.
성북구는 일상회복에 따라 보건지소의 단계적 운영방침을 정하고 지난 10일부터 만성질환관리실 및 치매지원센터에서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28일에 장위·석관보건지소 4층 다목적교육실에서 구의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도 개최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새롭게 문을 연 장위·석관보건지소에서 주민 누구나 공평하고 평등한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리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있어서 체계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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