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민선8기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 출범을 이틀 앞둔 29일 오후,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마포구청장직 인수위원회 해단식이 열렸다.
해단식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당선인은 “인수위원 여러분께서 지혜와 고견을 모아 민선8기 더 좋은 마포를 위한 밑그림을 멋지게 그려주신 덕분에 새로운 마포시대 개막이 차질 없이 준비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수위는 지난 13일 출범식을 갖고 당선인의 취임 전 정책구상을 지원하고 공약 추진방향 설정 및 조직기능을 진단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 따라 해단식에서는 인수위 검토내용을 토대로 완성된 민선8기 공약과 슬로건이 선포됐으며 구정 쇄신을 위한 정책제안 내용이 책자 형태로 당선인에게 전달됐다.
공약은 전기료 및 온수난방비 반값 지원 난지도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한강변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 75세 이상 어르신 무상 효도급식 임신부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건립 및 운영을 포함한 5개 분야, 35개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문화·관광자원 개발로 창출한 마포의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계되는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민선8기 구정 슬로건인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당일 가진 현장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원 팀’을 이뤄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력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인수위 활동내역과 향후 4년의 구정방향 및 비전은 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김규식 인수위장은 당선인에게 인수위 활동보고서 5개 분야 35대 공약과제 구정 쇄신 정책제안의 총 3권으로 구성된 ‘활동결과 보고서’를 전달했다.
특히 정책제안 분야에는 구정 쇄신을 위한 인수위의 정책제안 및 권고사항 73건이 담겼다.
여기에는 마포문화재단 경영개선, 마포농수산물시장 시설 및 운영개선, 석재 플랜터 활용 방안, 500만 그루 나무심기 제도개선 등이 포함됐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에서 제안한 구정 쇄신안을 토대로 구정 전반에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곳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오로지 구민을 위한 사업과 정책으로 되돌려 드릴 것”이라며 “변화와 새로움의 여정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로지 구민만 보고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의 구정운영 기조를 반영해 마포에 연고를 두지 않은 외부의 행정전문가인 김규식 인수위원장을 필두로 구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인사 총 15명이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