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다음달 10일까지 고희동미술관 기획전시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
이번 외부협력 기획전시는 관내 예술가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참여 작가로 선정되면 고희동미술관 내 작품 전시공간과 함께 온·오프라인 홍보와 리플릿 제작, 전시 설치비용 등도 일부 제공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거주지 또는 생활권이 종로구인 만 25세 이상 45세 이하의 시각 예술인이다.
종로 소재 미술 관련학과 대학 졸업생, 관내 예술 공방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는 공모 신청서와 작품 포트폴리오를 7월 10일까지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3인을 선정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한편 고희동미술관은 2012년 ‘고희동 가옥’ 개관을 시작으로 2019년 ‘종로구립 고희동 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종로문화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앞서 근대 초기 한국주택의 특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소로 인정받아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 제84호로 등재되기도 했다.
현재 재개관 기념전시 ‘춘곡春谷의 봄’을 열고 관람객에게 고희동 화백의 삶과 작품 세계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 관계자는 “고희동 화백이 41년간 머무른 의미 있는 공간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재능을 펼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협력 전시를 추진하고 예술가, 관람객과 소통하며 모두에게 열려있는 미술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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