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학부모가 직접 교육의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보석같은 하루’ 사업을 실시해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보석같은 하루’는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평생 반짝반짝 빛날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자는 의미로 학부모와 학교가 협력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학부모를 동원하는 형식적인 참여가 아닌 직접적인 교육 참여 기회를 마련해 학교와 학부모 간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활성화하고자 2016년부터 실시해 왔다.
구는 지난 4월 학교 학부모회 및 10인 이상의 학부모 모임을 대상으로 참여 대상을 모집했으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선 신청, 후 사업계획서 제출의 방식으로 신청을 받았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문가의 찾아가는 컨설팅을 2주간 진행해 사업의 목표 및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 기획을 돕고 학부모의 교육 참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올해는 총 15개 학교의 학부모, 학생, 교사 총 8,100여명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통놀이마당, 음악축제, 체육대회, 선후배 관계 형성 등 학교 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달 29일에 실시한 상곡초등학교의 다문화 체험을 시작으로 7월 신상계, 상계중 9월 선곡초, 온곡초, 중현초 10월 중원초, 공릉초, 연지초, 삼육중, 상천초, 동산고 상명초, 인덕과학기술고 11월 한천초등학교까지 학부모들이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이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교육의 주체로서 부모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마을 교육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학부모 동아리 지원사업’, ‘학부모 아카데미’ 등 다양한 학부모 참여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학부모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교육의 한 주체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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