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서구 보건소가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 12곳을 대상으로 서구약사회의 협조를 받아 ‘성장기 학생 약물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서구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사전 신청한 12개 학교에 전문약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약물의 정의 및 종류, 안전한 약의 복용 및 사용 방법, 약물 중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봉수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육에는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올바른 약물 복용에 대한 설명과 실험을 통해 약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체험형 학습을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의를 한 박래경 약사는 “성장기 때부터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보건소장은 “편의점 등 일상에서도 약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약물 오남용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에게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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