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리시은 별내선 3공구에서 발생한 지반함몰 사고에 대한 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1일 오후 3시에 사고 발생 구간 도로를 완전 개통했다고 밝혔다.
별내선 3공구 지반 함몰 사고는 2020년 8월 26일 체육관로부근에서 발생한 길이 15.9m × 폭 16.6m × 깊이 21m 크기의 대규모 지반함몰 사고다.
이 사고로 상수도관·오수관·가스관이 파손되고 신호등과 도로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발생 원인을 터널공사 중 연약지반에 대한 적절한 지반보강 조치를 하지 않은 시공관리 미흡으로 땅꺼짐이 발생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구리시는 사고 발생 이후, 약 20개월 동안 사고 지점 주변 2차선을 도로를 폐쇄하고 지반보강 공사와 지반 안전성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반조사 강화는 물론 지반 전문 기술자 상시 배치, 실시간 사고 감지가 가능한 자동계측 시스템 적용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고 시공사 측은 657회의 그라우팅공사를 통해 지반을 강화하고 계측장치를 통해 지반의 변화를 계측해 왔다.
지난 3월, 경기도 주관으로 개최된 별내선 3공구 건설공사 관리단 TF 회의에서는 지반보강공사 시공단계별 그라우팅 주입성과 침하구간 계측 모니터링 자료 분석 함몰부 외부 원지반 상태를 점검한 결과 모든 부분에 안정성이 유지됨을 확인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해 복구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지난 4월에는 지반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했고 약 2개월 간 지장물 복구, 도로포장 공사, 버스 승강장 복구를 완료한 끝에, 7월 4일 첫차부터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는 기존 승강장인 ‘구리, 한양아파트’ 승강장에서 정차하게 된다.
백경현 시장은 “1년 8개월간 지속된 복구 공사에 따른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민선 8기 구리시장으로 취임한 첫날 주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내년 말 별내선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