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9월 30일까지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천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포함,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어르신 무더위쉼터 94곳을 운영한다.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을 실내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설별 방역지침에 맞게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지원한다.
평상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연장 쉼터로 지정된 동주민센터 10곳과 복지관 3곳에 한해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휴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장소와 운영시간은 금천통통복지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지역 소재 호텔과 협약을 맺고 1일 30객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숙소는 여름철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어르신과 옥탑방, 반지하, 쪽방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폭염 취약가구를 위한 무더위 야간쉼터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안전숙소 이용 희망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 후 폭염특보 발효 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도 진행한다.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복지통장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비상연락망을 통해 폭염특보 발효 시 날씨 정보와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홀몸어르신 대상 안부 확인을 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여름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을 기초수급자, 독거어르신 등 470가구를 선별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여름 이불세트를 지원한다.
이불세트는 동주민센터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서 각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장마 이후 이어질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9월까지 폭염 대비 체계를 유지하고 주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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