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오는 31일까지 ‘2023년 예산배분 우선분야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내년도 예산 배분 우선순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다음연도 예산안 편성 시 참고하기 위해서다.
구는 조사 신뢰도 확보를 위해 구민 1000명 이상 설문조사에 참여토록 독려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조사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구 홈페이지-참여소통-구민의견-설문참여 란을 이용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구정 전반에 걸쳐 주민이 원하는 예산 배분 방향을 알아보고자 한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문 항목은 총 12개 문항으로 우선 투자 분야, 분야별 우선 투자 사업, 건의사항 등을 조사하게 된다.
우선 투자 분야는 일반행정, 교육, 문화관광, 환경, 사회복지, 보건의료, 지역경제, 도로교통, 국토·지역개발, 안전 10개로 구분해 조사한다.
마지막 문항에는 구정발전을 위해 건의할 사항을 자유롭게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8월 중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한다.
지난해에는 여자 574명, 남자 432명 구민 총 100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우선투자 분야는 사회복지 환경보호 교육 보건·의료 도로교통 지역경제 안전 일반행정 문화관광 국토·지역개발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 구 본예산 총액은 5758억9767만원으로 2021년 대비 14.59% 증액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반등을 견인하기 위한 확장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최근 고유가, 물가 폭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주민의견을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해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가 올 수 있도록 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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