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부동산 계약 시 경험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일 위험이 있는 1인가구를 지원한다.
중구는 5일 1인가구의 안정적인 부동산 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1인가구 안심 홈 상담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되며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예약 받은 뒤 대면상담·전화상담 등으로 서비스에 나선다.
주로 중구에 거주 예정인 1인가구를 위해 주택임대차 계약 관련 상담과 맞춤형 주거정책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주택을 알아볼 때 주거안심매니저와 동행할 수 있고 부동산 전문가를 통한 전문상담도 가능해 전·월세 계약을 희망하는 1인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거안심매니저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정조율을 통해 야간·주말 등에도 상담과 동행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낮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중구주거안심종합센터로 신청·문의할 수 있으며 서울시 1인가구포털에서도 접수 가능하다.
또한 구는 방문상담이 어려운 1인가구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구는 올 하반기에 직장인이 많은 을지로 권역과 중·장년이상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황학동 일대를 찾아 '찾아가는 1인가구 안심 홈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의 주거점유 형태는 전·월세가 80.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청년 등 생애최초 전·월세 계약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자료탐색이 쉽지 않아 거처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1인가구 안심 홈 상담소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중구 1인가구 안심 홈 상담소를 통해 혼자 집을 구할 때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1인가구가 안심하고 중구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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