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민선 마포구정 처음으로 비서실장을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 8기 박강수 마포구청장 비서실장에 기술직군이 선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청장 비서실장은 행정직군이 맡아온 게 전통적이다 하지만 민선 8기 마포의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있기 때문에, 관련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실무형 비서실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모를 통해 저와 함께 구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 비서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임기 시작 전부터 민선 8기 구정운영의 핵심으로 투명한 인사 운영을 꼽은 바 있다.
“청탁은 철저히 근절할 것이고 학연·혈연·지연에 얽매이는 인사는 완전히 뿌리 뽑겠다”며 “마포구 1400여 직원들은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고 소신껏 일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 방향도 지시했다.
민선 8기 공약 및 현안 사업의 추진을 위해 ‘하나의 궤’를 이루는 조직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특히 민선 8기 마포구는 노인, 임신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기존 복지교육국은 ‘약자와동행국’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공약사업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무상 효도급식, 임산부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건립 및 운영, 장애인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