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악성 민원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 모의훈련’에 나섰다.
지난 6월 29일 공덕동 주민센터는 민원 업무 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언, 폭행 등의 특이 민원이 발생할 것을 대비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의 위협으로부터 민원 사무를 보는 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민원 응대 서비스를 향상시키고자 마련했다.
비상 상황은 민원인이 상담 도중 공무원에게 폭언, 폭행과 함께 기물을 파손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했다.
공덕동은 사전에 편성한 비상전담반 별 역할과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을 진정시키고 중재를 시도하면서 녹음과 동영상 촬영으로 증거 자료를 수집했다.
이어 ‘112 안심 비상벨’로 공덕지구대 경찰관을 호출하고 피해 공무원과 일반 민원인을 대피시킨 후 가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순으로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해 대응 효과를 높였다.
구는 지난 5월 9일에는 마포구청 종합민원실에서 5월 19일에는 상암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으며 향후 마포구 전 동 주민센터로 모의 훈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1일 민선8기 마포구청장으로 취임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합정동 주민센터 민원실을 방문해 민원 응대 공무원을 격려하고 직원들과 함께 더 나은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들은 민원대에서 만나는 공무원의 얼굴이 마포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원 응대 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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