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광운대역 석계로 일대를 보도신설과 확장, 정비를 통해 월계동의 대표적인 보행친화 거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광운대역 일대는 월계동의 대표적인 유동인구 밀집 지역이다.
광운대역과 석계역 등 지하철역은 물론, 광운대학교와 유치원, 월계1동 어린이집 등이 밀집해 어린이부터 대학생,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하루 유동인구만 최대 6만 4천여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어 안전한 도로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는 이 일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설계, 디자인 자문, 주민의견 수렴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을 시작해 올해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개선사업은 크게 세 분야로 진행했다.
먼저, ‘석계로 보도 폭 확대’다.
보도 폭이 협소하고 파손이 심해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많았으나 도로 경계 측량과 주민협의를 통해 2m이상의 보도 폭을 확보하는 등 도로구조 조정을 완료했다.
파손된 '노후보도 교체'도 병행해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이어서 ‘보도 신설 등 보행환경 개선’이다.
급경사로 인해 어르신 등 보행약자의 통행이 어려운 석계로13길의 보도를 신설하고 안전 손잡이 설치와 주택가 이면도로 칼라블록 포장을 통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데 있다.
지역 환경개선 사업 취지에 맞게 사업 준공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불편 사항을 파악해 개선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주민 만족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광운로 대학가로 조성사업을 통해 광운로의 노후된 보도를 정비하고 교통체계 개선, 보도확장 및 전신주 지중화사업을 병행해 광운로1길을 대표 보행거리로 조성하는 등 구민의 보행권 증진과 쾌적한 보행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광운대역 일대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월계동 일대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광운대역∼월계로간 도로개설사업 등을 추진해 원활한 차량소통은 물론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권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