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치매 환자 가족들의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은 어르신들의 정서에 친숙한 한의학적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치매를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선별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에 해당되는 어르신이다.
단, 치매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 중인 어르신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지정된 한의원에서 총명침시술, 한약 처방 등 한방 진료와 개별 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어르신은 구로구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전화하면 된다.
구는 9월까지 선착순으로 총 60명을 모집하며 지정 한의원에서 받은 인지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구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만 60세 이상 구로구민은 치매 검진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치매 진단검사, 인지 프로그램 연계 등 정밀 검사와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달 일정은 구로3동주민센터에서 11일 12일 이틀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 고척2동, 가리봉동 9월 고척1동, 구로2동, 구로4동 10월 구로5동, 항동 등 동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치매 환자 가족이 심신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사랑플러스 가족모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치매안심센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이달 말 연극 등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들이 어르신의 치매 예방과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생활을 위해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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