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과 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 운영 어린이집 대상으로 전기레인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어린이집은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에 대한 우려로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열악한 운영 환경으로 고가의 교체 비용을 투입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구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전기레인지 설치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지난 5월 수요조사를 시행했다.
총사업비 5천 3백만원을 투입해 민간·가정어린이집 66곳에 전기레인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설치비 지원액은 1곳당 80만원이다.
설치는 7~10월 중 완료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설치 지원을 통해 가스 사용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여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화재의 위험성도 줄어 영유아에게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구는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매월 보육실 공기청정기 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연면적 430㎡ 이상 실내 공기질 측정이 의무인 어린이집 대상으로 연 1회 공기질 측정비를 지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전기레인지 설치가 어린이집의 안전도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영유아가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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