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어린이 탄소중립 실천생활 이해를 돕기 위한 눈높이 맞춤형 교육인 ‘자연아, 놀자 텃밭놀이터’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들이 텃밭생물 관찰을 통해 자연 속 풀과 벌레 등 생물과의 공존과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사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고자하는 취지다.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6, 7, 9, 10월 4달간 매주 수, 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32회, 회당 14명 규모를 계획했다.
주요내용은 생물 관찰 텃밭 운동회 만들기 활동 총 3가지. 생물 관찰은 용산가족공원 내 조성된 텃밭, 연못 등에서 서식하는 생물을 대상으로 한다.
텃밭 운동회는 수련 잎 물 나르기, 씨앗 멀리 보내기, 작물가위바위보 등 자연에서 찾은 놀이감과 함께 하는 신체활동, 만들기 활동은 새싹키우기, 손수건 염색 등 월별 텃밭 환경에 따라 변경해 운영한다.
6월 15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우천으로 3회만 진행됐고 해누림, 새꿈, 서빙고어린이집 아이들 40여명이 참여했다.
6, 7월 중 폭우, 태풍 등 기상악화로 취소된 교육은 9월 교육에 우선 배정하고 9, 10월 취소 분은 11월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해 32회 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야외 텃밭 체험이 아이들에게 생물들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 생태교육’을 지역 내 어린이집에 홍보했다.
7월 교육은 지난 달 3일 대상 기관 모집을 완료했으며 9~10월 교육은 8월 중 모집한다.
전문강사 섭외, 교육 진행 등은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협업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친환경 어린이 교육이 2년 만에 현장에서 진행된다”며 “교육 운영 만족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알찬 어린이 생태교육을 선보일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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