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평생시민대학’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노원 평생 시민대학은 노원구 지역 내 7개 대학이 협력하는 관학 협력 사업이다.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엄선한 총 71개의 강좌를 구민들이 평생학습 차원에서 수강토록 한 것으로 지난해 시작되어 올 4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구민 평생학습 증진이 목표인 만큼 청소년, 직장인,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맞춰 강의를 구성했다.
특히 7~8월에는 방학을 맞이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강좌를 개설했다.
각 대학별 특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삼육대는 성인 대상으로 하는 테니스, 스쿼시 외에 초등생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축구교실’, ‘놀이로 배우는 첼로’를 방학기간 선보인다.
광운대는 4차 산업관련 분야가 강점으로 ICT기반 미래기술을 집중 교육한다.
인공지능, 증강현실 이론 강의부터 콘텐츠와 스마트 앱 제작, 코딩 실습을 집중 강좌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인문학 여행 등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풍미있는 수제맥주 만들기’, ‘우리 술 인문학 여행’으로 발효과학을 쉽게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타-아트 입문골프’를 통해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가꾸는데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울여자대학교는 단기기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로 운영하지 못했던 기숙과정 ‘자유인생학교’다.
1박2일 2박3일간 협력상생 팀빌딩, 도예체험, 호흡과 명상, 별자리 여행 등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배움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육군사관학교는 군 관련 학교답게 활동적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승마, 국궁 뿐만 아니라 사관학교 체험을 포함한 진학관련 ‘드림아카데미’와 ‘무한상상 이공학 클래쓰’를 제공해 변화무쌍한 교육환경 속에 살고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중년을 위한 과정도 있다.
인덕대 자격증 취득과정이다.
신 중년의 건강한 자신감을 위한 필라테스, 시니어 모델 과정과 뷰티 헤어, 주얼리 메이킹, 도자 포슬린 등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해 신 중년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서대학교는 장애인을 위한 신체건강 지원교육과 장애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좌를 개설한다.
또한 ‘힐링 홈베이커리’와 청소년 진로를 위한 ‘디자인씽킹, 공부의 신 필수학습법’ 등도 운영해 다양한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노원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에서 3만원까지 다양하다.
강좌별 접수 일정 및 세부사항은 노원평생교육포털 또는 각 대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노원평생시민대학은 코로나19로 지치고 대면 교육에 목마른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1,050여명이 수강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이 배우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좌를 통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의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