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장단면 통일촌 커뮤니티센터에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DMZ 국제마을영화제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DMZ 국제마을영화제는 이란, 인도, 미국, 터키에서 온 해외 감독들과 한국 감독, 평론가, 예술인들이 참여해 외부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기획·운영하는 행사로 도시중심의 국제영화제를 로컬노마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통일촌 DMZ 국제마을영화제는 마을과 마을 주민 중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영화제의 이름부터 장단면 마을 청년회와 통일촌 커뮤니티센터 등이 앞장서서 주관한다.
1일째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상영회로 한국과 해외의 영화적 흐름을 주민의 입장에서 짧은 시간에 살펴볼 수 있도록 20여 개의 장, 단편 영화들을 상영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일째에는 동서독 벽이 무너지기 바로 직전 독일인 아버지와 어린 딸의 이야기를 그린 칸 라리치 감독의 ‘체크포인트 찰리’와 한국의 접경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어낸 영화 ‘금강산 가는길’ 등 다채로운 영화들이 상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마을 건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장단면 통일촌 마을이 나아갈 비전과 방향을 스스로 모색한 시도 중 하나로 통일촌 마을을 찾는 해외 감독, 한국 감독, 평론가, 예술인 등에게 분단이라는 환경에 살고 있음을 몸과 감각으로 다시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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