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장미와 풀꽃이 어우러진 ‘장미 정원’ 4곳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망원정마당에 1350제곱미터, 공덕역 교통섬 4곳에 203.5제곱미터, 동교동삼거리 교통섬에 328제곱미터, 상암사거리 인근 녹지에 1418.5제곱미터 규모로 총 3300제곱미터를 조성했다.
‘장미 정원’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환경에 유럽식 정원을 접목했다.
품종과 색상만 다른 장미로만 식재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사계장미 등 17종 1만 6491주의 장미와 가우라 ‘리본’ 등 48종 4만 7880본의 풀꽃을 심어 일 년 내내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장미 정원’ 조성 사업은 봄에 피는 4종의 꽃잔디 여름에 피는 꼬리풀, 리아트리스 가을에 피는 금계국, 억새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또한 큰 키, 중간 키, 작은 키의 장미 나무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입체감을 살렸다.
특히 망원정마당은 한강으로 이어지는 망원초록길의 출발점으로 기존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지역 주민과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변신했다.
마포구의 장미 정원은 9월까지 형형색색의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글라스 등으로 구성한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람은 아름다운 꽃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며 “장마와 폭염으로 힘든 시기에 장미 정원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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