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4동, 위기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발굴·지원 위한 전수조사 진행

[금요저널] 부평구부평4동이 오는 8월까지 실직이나 질병, 가족관계 단절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고독사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 내 만 50세 이상 64세 미만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1천140명이다.

동은 조사 대상 1인 가구에 우편으로 실태조사 사전 안내문을 송부했으며 대상자의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고시원, 숙박시설 등의 경우 사업주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신고도 접수받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실태 조사에 앞서 각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실시할 복지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필요한 사전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실태 조사에서는 주거상황 경제 상황 건강상태 사회관계 주요 문제 및 복지 서비스 욕구 등 대상자 기본사항을 조사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복지욕구와 방향을 확인·반영해 2023년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통합돌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은주 부평4동장은 “최근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위기나 건강문제 등으로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의 문제가 충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감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