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식중독은 주로 여름철에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상한 음식을 먹어 생기는 질병으로 심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속한 보고와 함께 해당 환자나 장소에 대한 검사 및 역학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안양시가 6일 관내 한 뷔페식당에서 식중독 사고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모의훈련을 벌였다고 7일 밝혔다.
시·구청 식중독 대응반과 보건소 역학조사반 등 15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고객이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를 일으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상황을 가정, 의심 증상자 가족이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른 신속한 보고와 상황전파, 해당 음식점에 대한 역학조사, 검체 수거, 조리장 위생 상태 점검 등이 진행됐고 사후 초치와 청평 등이 뒤따랐다.
훈련은 긴장감 있는 차분함 속 식중독이 실제 발생했을 것을 예상해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식중독 관리 업무를 빈틈없이 할 것과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전파에도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는 위생이 취약할 수 있는 학교 음식 재료 공급업체, 행락지 음식점, 김밥 및 도시락 판매업소,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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