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구민이 직접 지역 현안에 맞는 동 단위 복지의제를 발굴해 지역 복지력을 높이는 ‘동 복지대학’을 올해에도 운영한다.
‘동 복지대학’은 구민이 직접 지역 복지의제를 찾아 논의하며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구민의 복지역량을 강화하는 소규모 교육과정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북구 번3동과 삼양동은 2020년 서울시의 ‘동 복지대학’ 사업 시범동으로 선정돼 지난해 말까지 복지대학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복지대학은 주민주도 동복지실천 이해 사례별 주민 대화법 동 복지의제 후보분야 선정 동 복지의제 실천 상상 동 복지계획 수립 등의 교육을 추진해오며 지역의 복지력을 높여 왔다.
구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미아동과 삼각산동에 동 복지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센터 그리고 복지기관 각 3개 기관이 협약을 통해 복지대학을 구성한다.
세부 운영과정은 구민·공무원·전문위원 등으로 결성된 기획단이 구상한다.
이후 복지대학은 역량강화교육, 공동체 활동, 동 복지계획수립 워크숍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복지대학의 운영과정 및 성과 등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복지대학 활동에 참여했던 구민들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동 복지대학이 민관협력의 구심점을 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민관 복지네트워크를 더 구축해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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