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치매나 인지저하 질환, 우울증 등을 겪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노인성 질환인 치매나 인지저하를 겪는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는 지정 한의원을 통해 한의사와의 건강 상담, 총명침 시술, 한약 제제 처방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구는 본 사업 추진으로 치매 및 우울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고령화로 인한 뇌혈관 질환의 의료비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총 64명이 선정되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11일부터 지역 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인지 기능 및 우울증 선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후 인지장애로 진단되는 위험군 판정을 받은 어르신이 최종 대상자가 된다.
지역 내 지정 한의원은 도담한의원 윤석봉한의원 장수당한의원 사암은성한의원 경희애한의원 여명한의원 어깨동무한의원 경희장생한의원 오현승한의원 우림경희한의원 김병로한의원 모아로한의원 등 총 12곳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치매와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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