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군포시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기간을 대비해 7월 5일부터 7월 12일까지 8일간 재해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7월 4일 군포시 간부회의 당시 하은호 군포시장이 특별 지시한 사항으로 군포시 전역, 재해 우려 지역 4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은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노후주택, 대형공사장 위주로 진행되며 배수로 상태, 수목 전도 및 낙석 발생 여부, 건물 주변 지반의 단차 및 균열 여부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 기상 관측이 어렵고 예기치 않은 날씨가 빈번한 요즘, 집중 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재해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 7월8일 특별점검반과 함께 세린장로교회 뒷산, 삼부연립, 원일연립, 메리어트 호텔 신축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하 시장은 점검 현장에서 특별점검반에게 “수리산 도립공원 급경사지 옹벽이 주택가와 밀접해 있어 자칫 붕괴 위험이 있으니 안전 점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속히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삼부연립 등 노후 주택은 재개발 추진 중이나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건물 안전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하수구 정비 등을 통해 주택 침수나 누수를 미연에 방지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공사현장 방문시에는 장마 후 폭염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는 점을 주지시키며 여름철 안전수칙 준수와 더불어 한낮 무더위 시간대 옥외 작업을 피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