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7월 12일부터 ‘제2회 금천패션영화제’ 작품공모를 시작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금천패션영화제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패션산업을 주제로 한 영화제로 금천구의 특화산업인 패션을 영화와 결합한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개최 첫해 48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대상 수상작인 ‘실’을 포함 총 9편의 작품을 시상했다.
올해 영화제의 작품공모는 패션이 소재나 주제 또는 배경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패션 부문’ 스토리텔링이 있는 ‘광고영화’ 두 분야로 진행한다.
어떠한 요소로든 패션과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영화라면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와 형식에 관계 없이 패션 부문으로 출품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출품 자격을 완화해 더 많은 영화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25분 이내의 단편영화’에서 ‘40분 이내’로 조정해 중편영화까지 접수할 수 있도록 참여 자격의 문을 넓혔다.
또한 시상금을 상향하고 시상 규모를 세분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대상 상금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리고 총상금 규모도 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심사위원 특별우수상’을 신설하고 ‘특별상’의 경우 영화에 반드시 필요한 배우, 분장, 미술, 의상, 촬영상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번 공모는 7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패션산업과 영상문화가 만난 금천패션영화제가 금천을 넘어 서울 서남권과 영화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화제를 통해 좋은 작품들이 모일 수 있도록 영화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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