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 전통시장인 장미제일시장의 판매대가 새롭게 확 바뀐다.
중랑구는 장미제일시장이 2022년도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판매대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는 서울시에서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아 장미제일시장 39개 점포의 판매대를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 판매대는 너무 낮아 시장을 찾는 고객과 진열하는 상인이 모두 불편했다.
또한 제대로 된 판매대 없이 소쿠리나 포장상자로 물건을 놓아 위생과 청결에 문제를 느낀 고객들이 구매를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판매대는 점포별 개성을 살려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높게 설치하고 조명과 디자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상품이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울장미축제 행사장, 장미를 테마로 조성된 묵2동 장미마을 등과 인접한 특성을 살려 주변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특색 있는 디자인을 개발해 시장 전체의 통일성 있는 분위기를 더한다.
장미제일시장 상인 이모씨는 “그동안 낡은 스티로폼 박스에 상품을 담아 판매하면서 고객들이 외면할까 걱정했는데 이번 기회에 깨끗하고 예쁜 판매대를 만들어 준다니 너무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소상공인 안심디자인 사업이 완료되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장보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전통시장에 CCTV를 설치하고 아케이드를 보수하는 등 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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