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걷기 실천율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걷기 행사 ‘또 감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걷기 실천율이란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구민의 비율을 말한다.
지난 5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노원구민의 걷기 실천율은 63.4%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걷기 실천율을 보였다.
구는 2년 연속 1위 달성을 기념하고 더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구민 감사제를 실시한다.
17일까지 이어지는 감사제는 걷기 실천율 63.4%를 기념하는 63,400보 걷기 챌린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목표를 달성한 구민 중 총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챌린지에 6, 34, 63, 634, 1634번째로 참가한 주민과 목표인 63,400보를 6, 34, 63, 634, 1634번째로 달성한 주민 각 5명에게는 운동 용품을 증정한다.
또한 더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커뮤니티에 처음 가입한 신규 참여 구민들에게는 선착순 1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노원구 공식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에 가입해 챌린지를 누르면 함께 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7년 조사에서 서울시 최하위를 기록한 후 구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개선하고자 2018년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하고 체계적인 건강 증진 사업을 펼쳐왔다.
구민 걷기 이벤트, 걷기 모임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으며 걷기 좋은 보행 환경과 산책 코스를 조성한 결과 걷는 도시 선포 3년 만인 지난 2020년 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21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달 4일에는 불암산과 영축산에 이어 수락산 순환산책로 1.74km를 정식으로 개통했으며 앞으로는 초안산 순환산책로 조성에 집중해 지역 내 주요 산 4개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산책 코스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걷기 좋은 보행 환경과 힐링 산책로를 만들어 놓으니 자연스럽게 걷는 구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 건강을 지키려는 작은 한 걸음이 삶의 질을 높이는 큰 걸음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구민들이 걷기 이벤트에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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