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황대호 수석대변인이 7일 수원역 환승센터 내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경기도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남종섭 대표의원과 황대호 수석대변인은 이곳 분향소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발달장애인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아 바쁜 상황이지만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듣고 아픔을 같이 나누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의원들을 만난 탁미선 발달장애인학부모연대 경기지부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어려움들을 털어놓고 대책을 촉구했다.
탁미선 회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된 후 보호도 중요하지만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일자리 확충 및 여건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애인 보호시설 내 일자리뿐 아니라 민간사업체에서의 일자리 확보 및 연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 복지 프로그램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가 되도록 정책권자와 발달장애인 부모와의 소통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호소했다.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황대호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의회 11대 의회가 출범하였지만원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조속히 원구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당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검토하고 시급한 것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남종섭 대표의원도 “장애인 정책에 대해 해당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의원은 예산으로서 정책들을 뒷받침 한다”며 “원구성이 되면 의회에서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통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것부터 논의하는 과정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마지막으로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는 사회가 떠넘긴 돌봄의 공백에서 발생한 명백한 재난이다”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가족의 삶에 기회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죄송하다.
그리고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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