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시 남동구 서창도서관은 최근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문학 인문학 강연·탐방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길 위의 인문학 ‘인천 사계, 남동 만개’를 문학, 역사, 영화, 문화로 나눠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 중이다.
이중 문학 인문학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 이야기, 문학으로 꽃피다’라는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문학 강연에 이은 인천 문학 거리 탐방에는 부부, 문학동아리 회원, 직장인 등 다양한 남동구민이 참여했다.
한 남동구민은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임에도 처음 알게 된 인천의 이야기와 인천 지역의 가치를 알게 되어서 의미가 있었고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한다.
문학 강연자인 김윤식 시인은 “서창도서관은 책을 읽기에 좋은 환경이고 도서관 주변 공원을 걸으며 사색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며 “할 수 있다면 많은 양의 독서를 하고 일상을 다르게 보는 글을 써보라”고 말했다.
서창도서관은 남동을 중심에 두고 인천의 역사를 살펴보는 역사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7월 26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개항의 영향으로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많은 인천역사를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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