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지난 9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파주시민 힐링 콘서트’가 1,300여명의 파주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파주시 인구 50만 대도시 달성과 민선8기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도시관광공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공사 자체의 공연기획 역량을 십분 발휘해 전문적인 사전준비와 철저한 방역 속에 이뤄졌다.
특히 예매 시작 3분여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입증하는 게시물이 넘쳐났으며 공연 당일 대공연장 주변을 가득 메운 시민은 힐링 콘서트에 대한 파주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콘서트는 김연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파주시 인구 50만 돌파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의 인사말씀과 윤후덕, 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50만 대도시 파주는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로 나아갈 것이며 특히 온 시민이 공정하고 차별없이 문화를 누리는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인 공연은 트로트계의 신사 가수 조항조 씨의 무대로 출발했다.
교하동에 거주하는 파주시의 지역가수이자, 주부들의 대통령이라는 명성처럼 중년 여성들의 환호가 쏟아져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깊은 감성과 심금을 울리는 매력적인 보이스의 가수 풍금 씨의 무대로 트로트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세 번째 무대로는 최근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가 높은 가수 은가은 씨가 출연해 호소력 짙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콘서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가수 진성 씨는 소개 전부터 대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시민들의 큰 환호성으로 입장, 트로트계의 거장답게 ‘보릿고개’, ‘태클을 걸지마’ 등 노래 한 곡 한 곡 열정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대표곡인 ‘안동역에서’를 열창하는 무대는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로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을 하는 절정을 연출하면서 약 2시간 30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 함께한 운정에 거주하는 시민 양모씨는 “정말 오랜만에 파주에서 개최하는 대중 공연을 함께하면서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서트를 주관한 정학조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은 ”참석해 주신 내빈과 안전한 공연을 위해 도움을 주신 보건소와 모범운전자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힐링 콘서트를 맘껏 즐겨주시고 호응해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공사에서 자체 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공연이 파주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과 재충전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아쉽게도 공간적인 제약과 안전상의 문제로 이번 공연을 함께하지 못한 시민 여러분께 죄송함을 전하며 향후에도 시민들이 선호하는 정상급 가수들을 초대해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콘서트 외에도 7월 한 달 동안 수준 높은 문화관람의 기회를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7월 16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이순재, 장용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을 7월 23일 문산행복센터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넌센스’ 등 금촌, 운정, 문산 등 지역별로 고른 시민 중심의 문화공연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