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고령자, 어르신 등 무더위에 취약한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 118곳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역시 7, 8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폭염 취약계층의 돌봄이 더욱 필요할 시기다.
이에 구는 폭염 취약계층 구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를 지역 내 곳곳에 마련했다.
주민센터 13곳, 복지관 6곳, 경로당 99곳 등 총 118곳이다.
구민들은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에서는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더위를 피해 쉬어 갈 수 있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 시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연장 운영하는 쉼터는 총 59곳으로 주민센터는 평일 오후 9시 복지관은 평일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경로당은 주말, 휴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취약계층들을 위해 야간쉼터와 안전숙소도 준비했다.
야간쉼터로 지정된 곳은 경로당 17곳으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개방된다.
희망자는 사전에 별도로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안전숙소는 폭염특보 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만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이 숙박할 수 있는 쉼터로 구는 폭염 취약계층 중 안전숙소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을 선정해 이용권을 교부했다.
선정된 어르신은 폭염특보가 발령될 시 구에서 받은 이용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숙소에서 투숙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어가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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