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수학에 재미와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원수학문화관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수학 전시·체험 프로그램인 ‘수학 피크닉’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시설 내 전시물들을 소속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며 다양한 수학적 원리를 이해해보는 이론 수업과 창의력을 키워줄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3·4학년과 5·6학년, 두 개 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3·4학년 반에서는 고대의 숫자 조선의 수학자 맨홀 뚜껑에 숨은 비밀-정폭도형 키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6학년은 순환하는 정다면체 매듭이론-세잎매듭 액자 만들기 뫼비우스의 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에 따른 재료비 일부는 이용자 부담이다.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총 4일동안 연속으로 수업하며 3·4학년 반은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까지, 5·6학년 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7. 14. 오전 10시부터 7. 20. 오후 4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각 반 12명씩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또한 수학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수학 클리닉’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수학교사모임과 연계해 초등·중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수학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학생 상담 후 학부모 상담 순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생 상담교사로는 정연숙 이재영 최미라 김남준, 중학생 상담교사로 강소영 정종식 박상의 김호경이 포진해 상담을 준비하고 있다.
상담은 노원수학문화관에서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개별 상담시간은 40분씩이다.
신청은 7. 13.부터 7. 26.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상담비는 무료이다.
노원구민 혹은 관내 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한편 노원수학문화관은 2019년 10월 개관한 전국기초지자체 최초의 수학체험학습관으로 문제풀이 방식의 수학 학습에서 벗어나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 진행된 수학클리닉에는 총 43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상담을 받아 수학 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도움을 받았다.
작년 수학피크닉 참여자 43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3.1%의 참가자가 프로그램이 흥미로웠다, 83.7%의 참가자가 수학에 관심이 생겼다고 답해 수학문화관 특별프로그램이 수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불식하고 수학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체험들을 노원수학문화관에서 맘껏 경험하고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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