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여주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에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없어 축산농가에서 퇴비로 만들어져 토양에 살포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살포할 농경지가 감소하고 부숙도 기준 등 살포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축분뇨의 퇴비화 처리에 어려움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축산농가가 가축분뇨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주시는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동자원화시설은 가축분뇨의 수집, 퇴비화 후 농경지 환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여주시는 여주축협과 전담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금년 내 부지선정 완료를 위해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여주축협과 함께 8월30일까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및 마을발전사업 후보지를 공개모집한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응모 지역은 관련법령 저촉사항이 없고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응모를 원하는 마을은 주민들의 사업추진 동의서와 토지소유자 매각동의서를 받은 뒤 응모신청서 주민동의서 당해토지 매각동의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여주시청 축산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여주시는 선정된 마을에 마을 발전기금 지급할 계획이며 또한 마을회관, 도로포장, 마을공동 사용시설 등 마을발전 주민숙원 사업을 지원한다.
여주시 축산과 관계자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설치되면 악취,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문제를 예방하고 퇴비건조한, 부숙도 검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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