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화군이 12일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확보와 지역 특산 어종의 육성을 위해 서도면 주문도리 해역에 꽃게 치게 83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꽃게 치게 방류는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시비 지원을 받아 군 주관으로 실시했다.
군 관계자, 경인북부수협, 어촌계장 등 20여명이 방류행사에 참여했다.
방류한 꽃게는 1cm 전후의 어린 치게로 내년 5~6월경이면 성숙한 어미 꽃게로 성장한다.
군은 최근 남획과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어장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연안어장에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종자를 방류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낚시승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에는 점농어 치어 25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 이어 이달 말에는 조피볼락 치어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고부가가치 품종의 종자 방류를 통해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며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치게 방류 수역은 어구제한 및 포획금지 기간 등을 설정하고 어업인 및 낚시인에게 포획금지 홍보와 지도·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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