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11월 개관할 노원아동복지관의 공간 조성 및 놀이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할 ‘놀이기획단’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곧 리모델링에 들어갈 노원아동복지관에 시설의 주 사용자인 아동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아동들의 참여권을 실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노원구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6학년 아동이다.
구청장의 위촉을 받아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놀이기획단으로 활동하면서 또래 아동들을 대표해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먼저 기획단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필요한 놀이공간과 교구를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기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활동 기간 중 지역 내 실내 놀이공간들을 방문해 다양한 놀이를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간 조성뿐 아니라 아동복지관의 시범운영 기간인 11월에 진행할 어린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맡는다.
‘새롭게 문을 열 공간에서 무엇을 하고 놀지’, ‘어떻게 친구들에게 알릴지’ 기획단이 직접 결정 한다.
마지막으로 놀이 공간의 명칭을 정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운영 규칙과 안전 수칙을 결정하고 모니터링하며 아동운영위원회의 구성과 자원봉사단 모집 등 향후 놀이공간의 운영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한다.
놀이기획단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노원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22일까지 이메일 등기,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간단한 면접을 통해 최종 참여자 1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사항은 노원구 아동청소년과 드림스타트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난 6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아동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27개의 아이휴센터를 비롯해 아픈아이돌봄센터, 학대피해 아동쉼터, 노원구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아동·청소년 의회’, ‘참여위원회’, ‘나도건축가’,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사업을 실시해 아동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장 잘 안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아동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노원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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