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식은 조용익 부천시장, 서영석 국회의원,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수주 변영로 선생의 직계 자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천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한국 근대문학을 개척한 선구적 문필가인 수주 변영로 선생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수주문학관은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문학관동 2층에 297㎡ 규모로 지어졌으며 수주도서관, 고강선사유적체험관, 고강시민학습원을 함께 조성해 특성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설립했다.
전시장은 4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했으며 1존 ‘천재의 고향, 펜을 들다’ 에서는 부천이 낳은 세 명의 천재, 법률과 외교, 문학에서 한국근대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변영만·변영태·변영로 형제의 이야기를 담았다.
2존 ‘민족의 울분, 기록하다’ 에는 가혹한 일제의 폭력 앞에 저항했던 수주선생의 가장 고난한 삶의 순간을 기록했다.
3존 ‘지조의 문인, 마을을 울리다’ 에서는 수주문학관의 꽃이라 할 만한 공간으로 수주 선생이 남긴 가장 중요한 문학적 성과인 ‘조선의 마음’과 생애 가장 중요한 시편들로 채웠다.
4존 ‘수주의 흔적, 정신을 이어받다’ 에서는 애주가였던 수주 선생의 모습을 통해 ‘인간 수주’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수주 선생의 단골 가게였던 은성주점을 재현했으며 5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수주 선생의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날 부천시는 27점의 수주 변영로 선생의 유물을 기증해 수주문학관 개관에 기여한 수주의 손자 변호세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 숙원사업인 수주문학관을 개관하게 되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부천시민과 함께 이 자리를 축하하고 싶다 한국 근대문학의 개척자 수주 변영로 선생을 기념하는 문학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