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신상진 시장이 소통시장을 내세우며 성남시청 내 스피드게이트를 철거한 것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대불공단의 전봇대를 뽑으며 규제완화를 외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데자뷰”며 “진정성 있는 자세와 방법으로 시민들과의 소통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조정식 대표는 “은수미 시장 재임시 위험한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스피트게이트의 철거를 마치 전임시장은 불통시장이며 3층까지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신시장의 행보는 일부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의 행정편의주의적 건의를 그대로 실천한 단면만 보는 시장의 행보”로 규정했다.
또한 “서울시청과 경기도청, 의정부시청 등 전국의 공공청사에 스피드게이트의 설치는 보안과 공공질서의 확보를 위해 설치된 것으로 성남시의 스피드게이트가 불통의 상징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어 “성남시 담당자들과의 면담에서 4층 이상의 시청은 스마트키 없이는 출입이 불가해 2층에 시장실이 있어 과격한 집단민원인들의 면담요청에 그동안 청사방호계획에 동원된 공무원들의 수고를 덜 수 있는 등 청사방호에 용이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집단민원이 있는 상황에서 청사방호에 동원되는 공무원을 없앨 수 없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대표의원은 “신상진 시장의 잘못된 인수위원회 운영과 정상화특별위원회의 연장운영은 민주당과의 소통과 상생, 협치를 무시하는 독선적 행보로 풀뿌리 지방행정을 정쟁으로 몰아가 95만 성남시민이 불행해질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등 시민들의 체감경기가 날로 악화되어지는 상황에 처해지고 있기에 성남시도 비상경제체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