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연안 고수온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어 양식장 피해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8일부터 고수온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마련한 도내 양식장 액화산소 공급 지원 계획에 따라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고수온, 태풍 등 재해에 따른 양식생물 및 양식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양식장에 대해 자부담분의 55% 금액 지원을 통해 피해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연안 수온 및 양식장 수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측 결과를 매일 양식장에 제공하고 사육관리 지도에 힘쓰고 있다.
서부지역 등 지하 해수가 없는 양식장의 경우 여름철 수온 상승과 더불어 저층 냉수대의 영향으로 하루 중 수온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사례가 있어 양식어류 등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가 수온을 관측한 결과를 보면 13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양식장 사육수온은 최고 수온 28.5℃로 관측됐으며 하루 중 약 6℃의 최고 수온 편차가 발생하고 제주연안 표층 수온은 최고 28.2℃로 관측됐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고수온 대응 상황실에서 도내 지역별 수온 관측결과를 매일 양식장에 제공하고 있다”며 “당분간 고수온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므로 양식장 자체적으로 먹이 공급 조절, 사육 수온 수시 확인, 액화 산소 공급 등 사육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